담뱃잎 찌꺼기 ‘연초박’의 저주, 익산시 실태조사 착수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19-11-15 10:48
조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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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발병의 단초가 된 연초박 실태를 샅샅이 조사하겠습니다”

전북 익산시는 암 집단 발병지역인 장점마을에 대한 정밀 환경오염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가 전날인 14일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과 주민들 암 발생 간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장점마을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함께 비료공장 부지 1400여㎡에 쌓인 각종 폐기물 처리도 서두르기로 했다.

장점마을 내 침착 먼지 제거와 농·배수로 준설, 주거환경 정화작업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집단적 암 관련 질환 발생으로 우울감 등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에 대한 상담 치료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9억원에 사들인 비료공장 부지를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에도 나선다.

담뱃잎 찌꺼기 ‘연초박’으로 불법 유기질 비료를 만들던 공장 인근 장점마을에서는 주민 90여명 가운데 22명이 암에 걸려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초박은 비료관리법에 의해 부산물비료 중 가축분퇴비 등으로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장점마을 인근 업체는 KT&G에서 반출된 2242t의 연초박을 유기질 비료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초박은 연소 과정에서 폐암과 간암 등을 일으키는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ㄴ)이라는 1군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중국 출장 중인 정헌율 익산시장은 환경부 최종 발표 직후 “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받아온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슬롯사이트=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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