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중화장실서 유해가스 마신 여고생 끝내 숨져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19-09-30 11:17
조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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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사고가 난 공중화장실. 연합뉴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의 공중화장실에서 유해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여고생이 사고 두 달 만에 결국 숨졌다. 의식 불명으로 발견된 학생은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A(19)양이 지난 27일 숨을 거뒀다. A양은 7월 말 새벽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회센터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오수처리시설에서 나온 황화수소가 공중화장실 세면대 바닥 구멍으로 들어와 A양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산업안전보건법상 단시간 허용 농도 기준치인 15ppm의 60배가 넘는 1000ppm의 황화수소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A양을 뒤따라 화장실에 들어간 친구 B군도 순간 기절할 할 정도로 황화수소의 독성은 강력했다고 한다. A양의 언니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B군이 이상한 착시와 냄새와 그것(황화수소) 때문에 한 번 기절했다”며 “5분 정도 기절을 하고 얼른 정신을 차리고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하려고 하는데 인공호흡을 하려는 순간에 동생의 입에서 아주 쾌쾌한 악취와 가스 냄새 같은 게 훅 올라와 한 번 더 기절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병원은 A양이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무산소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카지노사이트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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