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속 女 연예인 사진 사라질까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19-11-04 12:38
조회
12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광고 기준 개정 필요
국감서 지적…복지부 “논의 나가겠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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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하이트진로 주류사의 소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소주병에서 여성 연예인 사진이 사라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술병 등 주류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관련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주류 광고 기준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에 명시돼 있다.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표현 등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 광고 기준에 대해서는 명시된 게 없다. 복지부는 이를 손질해 소주병 등에 여성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홍정익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려면 국민과 관련산업 관계자들의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며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구체화할지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연예인이 사진이 부착된 주류 광고 사례는 없다. 반면 국내는 다르다. 대표 소주 참이슬에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처음처럼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사진이 부착돼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대상으로 한 지난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은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사례는 한국밖에 없다”며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들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최소한 술병 용기 자체에는 연예인을 기용한 카지노사이트 홍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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